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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과 기둥은 공간을 지탱하며 실내외 공간을 구분하거나 내부공간을 분할한다. 벽과 기둥은 아늑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데 꼭 필요한 건축 요소인데 반해, 제대로 설계되지 않으면 공간을 답답하게 막을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만약 집 한가운데 떡하니 기둥이 버티고 있다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하지만 이런 이유로 함부로 기둥을 없앨 수는 없다. 기둥과 같은 구조물은 곧 전체 건물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풍수학설은 이미 오랜 시간 동아시아에서 사랑받은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방법론의 하나다. 물론 풍수란 사람의 믿음과 관련한 것이지만, 일종의 통계로서 풍수는 살기 좋은 땅을 찾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형성하는 방법으로도 볼 수 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수많은 이들이 저마다 희망을 품고 풍수에 맞춰 공간을 구성하고 가구를 배치한다.
도심 속에서의 삶은 많은 장점과 함께 단점도 동반한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각종 편의/공공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이야말로 소도시가 갖지 못한 대도시 만의 장점이지만, 대도시의 열악한 녹지 환경은 아직도 많은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국 인구 순위 1위,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인구 밀도로 순위권 밖을 벗어나지 않는 서울의 녹지비율은 놀랍게도 전국 최하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