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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식 공간과 좌식 공간, 당신은 둘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가. 여러 사람이 함께 식탁과 방이 있는 식당에만 들어가더라도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는 다리를 접고 바닥에 앉는 것이 더 편하다 하고, 다른 누구는 신발을 안 벗은 채 의자에 앉아 다리를 길게 뻗는 게 더 편하다고 말한다.
지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즐기는 샤워, 목욕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좋은 힐링이 될 것이다. 어떤 분위기의 욕실에서, 욕조에서 심신을 휴식하는지에 따라 상쾌함도 바뀐다. 욕조를 샤워시간 동안 방해받지 않는 나만을 위한 작은 공간이라고 생각해보자.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노래를 따라 흥얼거릴 수도 잠시 생각에 잠겨 쌓아두었던 고민 걱정들을 해결할 수도 있다.
호텔처럼 감각적인 유럽 아파트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외국이니까’라는 생각에 먼저 좌절부터 하기 마련이다. 국내 사정과 거리가 먼 현실감 떨어지는 인테리어 탓에 심지어 괴리감까지 들곤 한다. 오늘의 기사에선 외국 인테리어가 아닌, 국내 실정을 고려한 보다 현실적인 콘텐츠를 준비했다. 국내 디자이너들이 설계한 감각적인 소형 욕실 인테리어 10선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