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하시는 브라우저는 이전 버전입니다.
호미파이 홈페이지를 가장 최적화된 상태에서 사용하시려면 다른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해주세요. 아이콘을 누르시면 무료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뜨거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같이 떨어지는 물이나 바닥에서 솟아나는 분수와 같은 역동적인 수공간이 정원의 열기를 식혀주었다면, 하늘이 맑고 깊어지는 가을에는 주변의 풍경을 담아내는 잔잔한 수면이 정원을 더욱 우아하고 운치 있게 만들어 준다. 잔잔히 고여있는 물은 많은 것을 담아줄 수 있다.
무더웠던 여름날이 지나가고, 아침 저녁 차가운 공기가 몸을 움츠러들게 하는 계절이다. 싸늘한 바람에 사람들이 가을 외투를 꺼내 입듯 가을을 맞이한 정원도 새 옷을 갈아입는다. 왠지 떨어져 나간 여름꽃의 빈자리가 허전하여 가을의 공허함과 쓸쓸함 속에 빠져있다면, 가을의 풍경을 아름답게 채워줄 수 있는 것들을 머릿속에 그려보자.
추운 겨울이 가고 온 사방천지 초록의 새싹이 움트고 찬란한 꽃들이 만발하고 있다. 따뜻한 공기 가득 담은 봄바람에 맞추어 야외 테라스에서 차 한잔 하며 오후를 보내기에 적절한 계절이다. 지금부터 여름, 가을까지는 야외 공간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 시기로 잘 손질된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어느 휴양지 못지 않은 휴식과 추억을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