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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연구소인 팬톤이 발표한 컬러 트렌드 보고서는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컬러에 고유 번호를 붙여 팬톤 컬러 매칭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건축 및 인테리어는 물론 패션과 예술 등 다양한 산업군에 표준 색채 팔레트를 선사해 보다 풍요로운 디자인 산업을 위해 이바지한다. 오늘의 기사에서는 2023 팬톤 컬러로 선정된 디지털 라벤더를 어떻게 인테리어에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자.
한 가지 색을 주조로 하는 인테리어는 연출하기에도 어렵지 않고 효율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통일감이나 일체감을 주기 쉽다. 수많은 컬러들 중에서도 오늘의 주인공은 연보라색이다. 연보라색은 파스텔톤으로 한색과 난색의 느낌을 모두 갖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또한 모노톤으로 꾸며진 공간에 연보라색을 사용하면 적은 면적으로도 지배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일상에서 인테리어 잡지나 TV 등의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집은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바닥은 항상 깨끗하고 모든 가구와 물건들이 정돈되어 있다. 한마디로 생활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 아닌, 일상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현실적인 삶에서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실용성과 비용 부분을 고려한 절충적인 스타일링으로 만족감을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