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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집도 세월이 흐르면 여기저기 고장 나고 삐걱거리게 마련이다. 사람이라면 그럴 때 병원에 가면 되지만, 집은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으므로 집에 사는 사람이 아픈 데를 찾아서 직접 고쳐 주어야 한다. 집이 사람보다 나은 점이 한 가지 있다면, 사람은 나이가 들면 어떤 의술이나 기술로도 어린 시절처럼 다시 젊어지거나 다시 태어날 수 없지만, 집은 돈과 기술이 있으면 얼마든지 새집처럼 혹은 새집으로 다시 태…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처럼 집도 생명이 있다. 처음 완성된 순간 집은 태어나고 시간이 흐르면 나이를 먹는다. 그렇게 사람과 마찬가지로 집도 주름이 생기고, 뼈가 약해지며, 색을 잃는다. 기후 변화나 기능 변경같이 건물 바깥의 요인부터 재료의 강도 약화 같은 건물 자체의 성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간의 변화가 집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래서 집도 꾸준히 관리하고 유지해줘야 그 생명이 오래갈 수 있다.
도시형 단독주택은 작은 대지 위에 지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작고 아늑한 마당에선 온 가족의 다양한 여가활동이 이루어진다. 어린아이도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집 안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다. 이것이 삭막한 아파트와 달리 도시형 단독주택이 주는 소박한 즐거움 아닐까? 오늘 기사는 전주의 주택촌에 지어진 전형적인 90년대 단독주택의 새로운 변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