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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가고, 꽃 피는 봄이 오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기 위해 새 단장을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롭게 향긋하게 꾸미고, 그뿐만 아니라 집 안도 생기가 도는 봄의 컬러로 치장하기 바쁘다. 봄이면 생각나는 화려하고 향긋한 꽃들. 봄에만 볼 수 있는 생화나 패턴들로 가득 꾸민 인테리어는 집안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든다.
크림빛의 가구가 늘어서 있고 부드러운 오렌지빛의 조명이 공간을 비추는, 베이지 빛 색감을 가진 주방은, 주방의 한 스테레오 타입의 모습으로써 우리의 눈에 익숙하다. 왜 주방에 크림빛을 입히는 것일까. 크림빛이 다른 색상보다 주방에 더 자주 쓰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정의 아늑함이 가장 잘 표현되는 장소는 어쩌면 주거 공간의 모든 방 중에서 주방일 수 있다.
radek ga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