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P 의 [GIP] White Cubic | 호미파이 & homify
프로필 사진 변경
커버 변경
GIP
GIP

GIP

GIP
GIP
잘못된 정보입니다. 국가번호 및 전화번호를 다시 확인 해 주세요
보내기' 버튼을 클릭함으로써 개인 정책에 동의하며 요청 수행을 위한 개인 정보 수집 및 활용을 허락합니다.
참고: 개인 정보 폐기는 privacy@homify.com을 통해 상시 요청 가능합니다.
전송완료!
빠른 시일 내 전문가의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GIP] White Cubic

한 지붕 아래, 두 채의 독립 하우스

가까이 살되 생활은 분리
마당에는 며느리가 기르는 닭들이 뛰놀고, 어머니의 장독대와 자전거 4대가 나란히 놓여 있다. 인천 청라지구에 위치한 2층 주택의 1층에는 어머니가, 2층에는 아들 가족이 살고 있다. 어머니와 아들은 본래 옆집에 나란히 살다가 2015년 1월 집을 지어 입주했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사는 집이지만 생활은 분리되도록 짓는 것이 목표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현재 같이 살고 있는 막내아들 내외뿐 아니라, 장남, 차남과 모두 함께 살다 분가를 시킨 어머니는 자식과 가까이 살되 생활은 완전히 ‘독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계를 맡은 GIP 이장욱 대표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집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 동선과 소음 차단 등을 통한 ‘분리’라고 말한다.

현관을 열고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어머니 집,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아들네다. 한 건물에 있지만 자식들이 어머니의 공간을 거치지 않고 2층으로 올라가는 구조로 어머니 집 거실 문을 닫으면 입구부터 저절로 분리된다. 이런 동선뿐 아니라 방의 위치도 ‘분리’에 포인트를 주고 설계했다. GIP 건축사무소 이장욱 대표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은 서로 마주치지 않게 생활 동선을 잡고, 1, 2층으로 지을 경우 방의 위치도 위아래로 겹치지 않도록 배치한다. 대부분 좋아서라기보다 현실적인 이유로 합가하는 경우가 많고, 또 원해서 하더라도 독립된 생활이 보장되어야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 집도 1층 어머니 방과 2층 아들 내외의 방을 엇갈리게 배치했다.

“저는 자유로운 게 좋아요. 6년 전 남편과 사별 후 며느리가 한솥밥을 먹자고 했는데 제가 거절했어요. 제가 밥을 먹으니 며느리는 삼시 세 끼 밥을 챙겨야 하고, 또 나는 한 끼 거르거나 좀 있다 먹고 싶어도 그 시간에 맞춰 먹으러 가야 하잖아요. 밥해주고 서로 신경 쓰면 불편해서 한솥밥은 먹지 말고 가까이는 살자고 했습니다.” 어머니 김채환 씨의 말을 들으니 생활의 독립이 주는 자유가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또한 그녀는 며느리 마음이 편해야 아들과 손자들도 편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며느리 이나경 씨도 드나들 때 문안 인사를 드리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면 나누기는 하지만 어머니가 계신다고 해서 뭘 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고 한다. 시어머니와는 2002년부터 옆집에 살아 익숙하지만 그래도 어른과 산다는 긴장감이 전혀 없지는 않은데 아이를 키우면서 ‘어머니도 남편 키울 때 이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관계가 더 편해졌다고 한다.

한옥의 정서를 담은 집
1층 어머니 공간은 월넛을 기본으로 해서 점잖은 느낌으로, 2층은 오크 톤으로 밝게 인테리어를 했다. 건축주는 벽지 하나 타일 하나 고르는 데 집착하기보다 그저 ‘밝고 따뜻하고 편한 집’을 주문했다. 어머니는 방에서 거실로 나가지 않고 생활할 수 있고, 명절 때 사남매가 모일 수 있는 공간, 풍수지리에 따른 문의 위치를 중시했다. 2층 아들네는 방은 최소한으로 하고 가족이 모이는 공용 공간을 넓게 두기를 원했다. 그래서 1층 어머니 공간은 거실과 안방이 분리되어 있고 안방과 욕실, 찜질방이 일렬로 놓여 있다. 또 17명의 가족이 모두 모였을 때를 고려해 거실을 크게 만들고, 별도의 게스트룸과 화장실을 마련했다. 2층은 복도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방 3개와 욕실이 있고 맞은편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했다. 부부 침실과 아이들 방 사이에 욕실과 화장실을 배치해 동선의 편의를 높이고, 주방 옆 테라스는 복도와 세탁실, 주방 3곳에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복도와 연결된 문을 통하면 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에도 동선이 짧아져 편하다. 한옥은 아니지만 한옥의 정서를 가미한 점도 재미있다. 주방 옆에 마루를 깐 공간은 평상처럼 걸터앉을 수 있는데 한옥의 누마루를 떠올리게 한다. 통창이 있어 비 오는 날 운치가 있다.

1층에는 안방에서 밖으로 통하는 장독대 겸 테라스가 있고, 2층에도 2개의
테라스가 있다. 테라스 공간은 전용면적에서 빠지므로 공간 활용 측면도 있고 한옥의 처마 아래처럼 햇살이 좋은 날을 누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집의 숨은 매력은 3층 다락방이다. 경사진 지붕 아래 위치한 공간은 AV룸, 피트니트룸, 스파를 겸한다. 녹음실에 쓰는 흡음재를 붙여 아래층으로 소리가 전달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아들의 취미 공간인데 설계자는 부모님과 사는 집에서의 아지트를 생각하며 설계했다고 한다. 이 두 가구는 본래 마당을 사이에 두고 옆집에 살았었다. 그렇게 따로 살아보니 양쪽 집을 오가느라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도 번거로웠다고. 하지만 합가 후 한 건물에 있으니 오가기도 편하고, 단열을 철저히 한 새 집이라 이전 집보다 전기료, 난방비가 반으로 준 것도 만족스럽다고 한다. 아래위로 같이 거주하지만 생활의 분리를 중심에 두고 집을 지었기 때문에 함께 사는 좋은 점이 부각될 수 있었다.

영상보기

  • [GIP] White Cubic: GIP의  주택,

    [GIP] White Cubic

  • [GIP] White Cubic: GIP의  주택,

    [GIP] White Cubic

  • [GIP] White Cubic: GIP의  주택,

    [GIP] White Cubic

  • [GIP] White Cubic: GIP의  주택,

    [GIP] White Cubic

  • [GIP] White Cubic: GIP의  주택,

    [GIP] White Cubic

    에디터’ 이 사진을 포함한 아이디어 북
    아이디어 북: 1
    ["KR"] [Published] 내 집을 완성하기 전 알아둘 주택 인허가 절차 7

Admin-A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