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스튜디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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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엽동재

집은 가족의 행복을 위한 곳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이웃을 이룬다면 그보다 더 이상적인 집터는 없을 것이다.   

전원에서 살기위해 여섯 가구가 의기투합한 이곳은 완주의 한 주택가이다. 그 가운데 현엽동재도 있다. 현엽동재는 젊은 부모와 개구쟁이 형제를 가득 담은 집으로, 그리 크지 않은 집을 지향하며 최대한 간결하게 공간을 구성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은 높이 차를 이용하여 생동감 있는 표정을 만들었다. 각각의 공간들은 현관, 주방과 거실 그리고 층을 달리하는 아이들 방으로 이어진 동선을 따라 열리기도 닫히기도 한다. 각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이 되기도 한다. 활동성이 무척이나 강한 두 아들이 집 안과 앞마당, 뒷마당을 자유로이 뛰어다니며 지내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을 담았다.   

집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세면대가 눈에 띈다. 손 씻기만 잘해도 감기나 각종 전염병들이 예방된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위생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설치하였다.   

현관을 지나 내부에 들어서면 거의 부모가 상주하는 주방과 거실이 동시에 나오고 동선은 자연스럽게 아이들 방으로 이어진다. 거실과 연계된 아이들 방은 세 단계에 거쳐 높이를 달리한다. 거실과 한 몸이 되는 1단계 공간은 형제가 함께 공부와 놀이를 하는 공간이다. 방의 내부 계단을 타고 이어진 2단계 공간은 포근한 침실이다. 1~2단계의 오픈 공간에서 형과 아우는 숨소리까지 나누게 된다.  맨 꼭대기 3단계 공간은 숨바꼭질 방이다. 어쩌면 이곳이 영화나 텔레비전을 숨죽여 보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지금은 아이들 방이 세 단계로 열려 있지만 아이들이 커서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막아주면 된다.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여러 단계를 설계에 반영했다.   

또한 아이가 방에서 화장실을 가려면 거실과 주방을 꼭 거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편리함만 생각한다면 아이들 방 인근에 화장실을 설치하면 되지만 의도적으로 가족들이 마주치는 동선을 통해 가족 간 대화를 유도함으로써 가족의 본질을 살리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열전도율이 낮은 목구조의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기초와 벽 등 각 부위에는 열교가 없는 재료를 선정하고 연속적인 단열 면을 형성하려 노력했다. 집의 입면은 외피 면적을 최소화하고 남향 배치를 활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남쪽 창은 크게 내는 대신 외부 차양을 추가로 설치해 겨울철 따뜻한 햇살은 맘껏 받고, 여름철 뜨거운 햇살은 막는다. 지붕은 서까래에 단열을 하고 용마루까지 환기 통로를 확보하여 결로가 발생하더라도 투습방습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배수가 되도록 하였다.   

집의 구조체를 목구조로 선택하고, 실내 마감재를 친환경 자재를 고집한 이유는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다. 중금속으로 오염된 시멘트 및 콘크리트를 철저하게 배제하려 노력했던 것이다. 온수난방 파이프를 설치하고 반드시 타설해야 하는 방바닥 미장도 중금속 시멘트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시멘트를 사용했다.   

현엽동재가 이렇듯 특별한 공간으로 태어나기까지는 건축주의 역할이 가장 컸다. 그들은 잘 모르는 분야라 해도 열심히 공부했고 치열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들의 이런 태도는 삶을 관통하는 가치관의 표현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이어진다. 지금은 어린 자녀가 부모와 꼭 닮은 근사한 어른들로 성장할 것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집을 설계하고 짓는 과정에서 건축주에게 항상 고마웠다. 

건축스튜디오 사람

[건축스튜디오 사람은 설계하는 건축사사무소 예감과 시공하는 그리크지않은집으로 이뤄진 건축집단입니다.]   

작품명 : 현엽동재

대지위치 : 전북 완주군 고산면 서봉리  

주용도 : 단독주택 

대지면적 : 409㎡ 

건축면적 : 98.93㎡ 

연면적 : 98.93㎡ 

건폐율 : 24.18% 

용적률 : 24.18% 

규모 : 지상 1층 

구조 : 일반목구조 

외부마감재 : 고벽돌 치장쌓기, 모니어 스페니쉬 기와 

내부마감재 : 바이오 벽지, 홍송도어, 멀바우  

총괄: 건축스튜디오 사람 김우철 

시공 : 그리크지않은집 김은철 

설계 : 건축사사무소 예감 강미현, 곽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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