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하우스는 서울근교에 위치한 위성 도시에 지어진 임대용 다가구 주택(3-4층)과 근린생활시설(지하1층-1층)로 이루어진 건물이다.
기존의 임대용 가구에서의 옥외공간 부재와 프라이버시 침해를 해결하고자 테라스와 중정의 조합 그리고, 측면창의 조합을 이용하였다. 또한, 이 방법으로 북쪽 세대에서도 빛을 누리는 가구를 설계하여 주거성과 임대성을 동시에 높였다.
아울러 기능에만 충실한 기존의 계단실에 스킵구조와 창으로 풍부한 표정의 공간을 만들어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을 제공하는 건물이다.
대지는 남북방향으로 긴 모양이라서 한 층에 2 가구 구성시 북측은 햇빛을 받기 어려운 위치에 있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위하여 남측가구의 남측면 길이를 줄이고 그 부분은 테라스를 조성하여 2 층가구의 옥외공간과 북측가구의 빛을 여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2-3층 가구의 남쪽면에 창을 낼 경우 맞은 편 주택으로부터 프라이버시 침해가 발생되어 남측에는 빛을
받아들이기 위한 최소한의 창을 계획하였고 건물 측면에 창을 계획하였다.
측면창은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을 수 있고 주변 원경이 보여진다.
환경이 안좋은 측면 방향에는 불투명 소재의 가벽을 계획하여 프라이버시는 보호되고 반사광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였다.
넓은 테라스는 야외마당의 기능을 갖는다.
2층 북측 다가구의 중정은 소유 가구에게는 마당을 주고 빛을 전달해준다.
중정의 측면벽은 필요에 따라 개폐가 가능하다.
북측가구는 스킵구조로 남측가구보다 상대적으로 1.5m 높은 위치에 있어 빛을 더 적극적으로 받아 들인다.
무의미하게 받아들여지는 계단실 공간을 표정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거주성을 높였다.
빛이 있는 계단실은 매번 다른 표정의 공간을 만든다.
주변의 자연환경을 창호에 담아 실내에서는 외부가 액자 속의 그림처럼 보이게 된다.
지상의 계단실과는 다른 질감의 계단실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