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딸과 어머니와 살집을 짓기위해 건축주는 용인 양지쪽의 전원마을에 일단 전세를 살았다.
거주하며 단독주택생활의 장단점을 느꼈고, 그것들을 고려하여 집을 디자인해줄 건축가를 찾아 홈스타일토토를
만났다. 땅은 전세를 살면서 전원마을내의 땅을 확보해둔 상태.
2013년도 초봄, 두딸과 어머님, 부부의 집짓기는 시작되었다.
땅이 좁지는 않은데 건폐율이 20%여서 1층을 20평초반정도 밖에는 확보할 수 없어서
수직으로 쌓아올라가는 형태로 디자인했다.
ㄷ자형 평면은 프라이버시에 유리하다.
photograph by 변종석
흙과 관목등으로 조경된 마당은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그러나 사람이 살다보면 관리의 손이 한결같지 않고 점차 지치게 되어
마당은 점점 거칠어져 가는 경우가 많다.
집을짓기전 마당있는 집에서 살아본 건축주는 자신의 성향을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마당을 우리가족에 맞는 용도로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이 마당은 주로 두딸이 외발자전거를 타는 공간으로 멋지게 탄생하였다.
photograph by 변종석
일반적인 경우 관리의 어려움때문에 벽난로를 잘 권하지 않으나
이집의 경우는 우선 건축주가 땔감확보에 부지런 하시고,
집의 구조자체가 2층반이 터져있는 형태라서 벽난로가 아주 유용하게 자리잡고 있다.
photograph by 변종석
좌식평상위에서 식사도 하고 담소가 이루어진다.
평상속은 놀랍게도 캠핑장비가 다 들어갈 만큼의 수납공간이 있다.
photograph by 변종석
주방이 11자형의 아일랜드형으로서 식사하는 식구들을 바라보며 주방일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기대 앉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생겨서 가족들 대부분이 이곳에 머물게 되었다.
photograph by 변종석
1층 면적을 최대로 활용하면서도 계단공간이 좁아보이지 않게
건식투과형으로 시공하였다. 계단을 오르며 창밖을 보는것도 경치가 쏠쏠하다.
photograph by 변종석
좁아보이지 않게 맞은편과 맞은편이 시선이 트이게 하고 각방에는 컬러링을
두딸의 취향대로 고르게 하였다.
photograph by 변종석
이집의 계단은 소통의 공간이다.
일단 2층에 오르면 이집의 공간동선이 끝난듯 하지만 거실쪽으로 향하면
아래로 트여있는 미니서재가 있고 그옆에서 또다른 공간으로 이끄는 계단이 시작된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딸과 엄마의 개인공간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photograph by 변종석
다락에 있는 엄마만의 비밀공간에서 다다라서야 계단은 끝난다.
photograph by 변종석
블루톤의 작은딸 방
photograph by 변종석
엄마의 비밀공간인 3층 옥탑방은 옥상과 연결되기도 하는데
하루의 격무를 마친 안방마님, 주부만을 위한 공간이다.
오라소마와 불경공부가 취미인 건축주사모님의 개인공간으로, 들어가기만 해도 차분해지는 공간이다.
photograph by 변종석
이집은 콘크리트로 지어진 주택이라 옥상일부를 평지붕으로 하여
언제든 올라가 먼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건축주분이 자주 올라가서 산을 바라보고는 하신다.
photograph by 변종석
수직으로 쌓은 주택 중앙으로 올려다보이는 하늘
photograph by 변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