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가득한 도심의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집을 원하는 이들의 취향에 맞추어 등장한 소형 주택은 나날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러 가구가 한 건물안에서 함께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이나 아파트와 달리 이러한 개인 주택의 장점 중 하나는 자신만의 야외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작은 정원이 있다면 텃밭처럼 가꾸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고 매일 흙을 밟는 전원적인 라이프가 가능할 것이다. 반드시 넓지 않아도 괜찮다. 매일 자라나는 새싹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계절에 따라 수만가지 얼굴로 변화를 알려오는 식물로부터 삶의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이왕 가꾸는 정원이라면 나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추어 감각적인 모습으로 꾸며보자. 이 전에는 전혀 몰랐던 가드닝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정원이 나에게 잘 맞을까?

막상 나만의 온전한 야외 공간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가꾸고 연출해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다. 생각보다 정원 관리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야외에 노출된 공간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기후에도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거주자의 성향과 생활 패턴에 따라 다양한 컨셉으로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부지런히 내 손으로 토마토, 상추, 깻잎과 같은 작은 작물을 가꾸어 따 먹을 수 있는 텃밭을 일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혹은,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편안한 휴식의 공간을 원한다면 야외 테이블을 놓아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을 즐기며 매일 저녁 맥주 한잔 하기 좋은 작은 정원으로 꾸밀 수 있다. 

작은 정원을 꾸미기 위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가능하다면 작은 정원을 지닌 주택을 직접 방문하고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정원을 가꾸어 본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장점과 단점을 듣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충분치 않다면 많은 경험을 지닌 전문가에게 문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직접 인테리어 업체를 찾아갈 수도 있으며 온라인에 소개된 전문가들의 프로젝트를 확인하고 그들의 팁을 참조할 수 있다. 건축 및 인테리어 온라인 플랫폼 homify에도 작은 정원을 꾸미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며 특히 전세계 20개국 이상의 전문가들과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이국적인 작은 정원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나만의 취향과 개성을 담은 특색 있는 정원으로 완성하고 싶다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한 후 나의 정원이 지닌 조건과 상태에 맞추어 적용할 수 있도록 하자. 특히 장식적인 요소와 함께 배관과 같은 기능적인 요소도 확인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정원을 완성하자. 아담하지만 특별한 작은 정원은 삶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